#대미투자특별법 #지방선거 #봄봄클럽 안녕하세요. 참여연대 수영입니다.
이란 남부 미나브 지역에 샤자레 타이예베(مدرسه شجره طیبه Shajareh Tayyebeh), 페르시아어로 '고귀한 나무'라는 이름을 가진 초등학교가 있어요. 얼마 전 미국의 폭격으로 최소 165명, 재학생 거의 전원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습니다. 트럼프는 부인하지만, 공개된 폭격 영상 속 학교로 향하는 미사일은 미군의 토마호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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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초등학생들의 무덤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 = Iranian Press Center/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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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죽음들에 인류는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요. 속 시원한 해답도, 곧 해결되리라는 희망도 쉽게 꺼내기 어렵지만, 사라져 버린 나무들을 꼭 함께 기억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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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참견레터는요
- 국회에서 논의 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의 문제를 살펴보고
- '지방선거제도 개혁', '참여연대 신고로 쿠팡 과징금 22억' 활동 소식을 전해요
💚 오행완 돌봄하고 돌봄받는 우리모두 봄봄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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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본회의 직행은 안 돼요
대미투자특별법, 이게 맞아?
지난 3월 9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하 '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특위를 통과하여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타결된 한미 경제안보협상 결과를 실제 이행하기 위한 법인데요. 미국에 3,500억 달러 현금 투자를 하기 위해 한미전략투자공사와 기금을 설립하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이 법은 향후 미국과의 통상 지형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어요. 이대로 통과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임기는 3년 남았지만,
이 법은 20년짜리입니다
그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수입니다. 현재 법안의 대표적인 문제점은 다음과 같아요.
📌 관세는 무효인데 투자는 그대로
- 지난 2월 미국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부과한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했어요. 한국 포함 모든 상호관세는 무효가 되었고 수많은 기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준비하고 있죠.
- 물론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정부는 다른 법 조항에 근거한 새로운 글로벌 관세 15%를 발표했어요. 하지만 그에 대한 무효 소송도 잇따라 제기되어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대미 협상의 원인이었던 상호관세 자체가 무효가 되었는데, 막대한 투자를 약속한 기존 합의를 재검토 없이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워요. 대표적으로 EU는 미국과의 합의에 대한 비준 절차를 중단했어요.
📌 막대한 대미 투자가 미칠 영향 평가 미흡
- 연 200억 달러 현금 투자는 한국이 연간 조달 가능한 외환보유액의 최대치를 모두 미국에 투자하는 셈이에요. 장기적으로 국내 투자 감소와 산업 생태계 붕괴, 지역 경제 침체, 고용 축소 위험으로 돌아올 것이 명백해요.
- 하지만 미국의 일정 압박에 쫓겨 국회 심사 과정에서 면밀한 영향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실제 누가 이익을 보고 누가 피해를 보게 될지,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지도 않았어요.
📌 위험한 투자, 위험한 조항
- '국가안보나 공급망 안정 등 불가피한 사유'로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되지 않아도 투자를 할 수 있어요. 한국은 투자의 '레드라인'이 없다는 사실을 법안에 버젓이 명시한 꼴이에요.
- 한미전략투자기금의 재원으로 국민·공무원·군인·사학 등 각종 연금기금을 활용할 근거를 만들었어요. 직접 출연이 아닌 재출연 구조로 설계하여 한국 「국가재정법」 상의 통제도 우회하고 있어요.
- 투자 과정에서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등 중대한 변경이 발생하거나 대미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이 실질적으로 변경된 경우"에도 우리 국회는 보고만 받을 뿐 실제 중단시킬 방법이 없어요.
- 검증 장치가 부족한데도, 관련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에 대해 광범위한 면책 조항을 두고 있어요.
결국 투자가 실패하면 그 손실은 국가가 세금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이 법안, 앞으로 20년을 좌우할 법안으로 정말 적절한가요? 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는 국회가 꼼꼼히 따지는 것이 대미 협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국회는 독소조항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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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성격 변화, 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요?
미국이 보호무역으로 돌아서고,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반도를 넘어 확대하면서 한미동맹의 성격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해에서 주한미군과 중국군 전투기가 대치했던 아찔한 사건이 상징적이죠.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이란을 침공하여 세계를 무법지대로 만들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정부와 국회는, 우리 사회는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위기를 관리하고 주권과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참여연대는 꾸준히 목소리 내고 소식 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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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코앞이다
정치 개혁개혁 ⏰
6·3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았어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지역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죠. 광역시·도 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자치와 분권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해요.
하지만 역대 가장 늦게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선거구 획정도 안개 속이고, 선거제도 개혁 논의는 실종됐어요.
입꾹닫 국회를 향해 참여연대를 비롯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외치고 있어요. 꼭 필요한 정치개혁의 포인트를 짚어볼게요.
✔️ 거대 양당 독점을 부르는 기초의회 2인 선출 선거구 폐지, 3인 이상 선거구제 전면 도입
✔️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석 비율 현행 10% → 최소 30% 이상 확대
✔️ 시·도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 후보 공천 시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성평등 공천 제도화
비례성·다양성·대표성을 높이는 지방선거제도 개혁,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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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납품단가 후려치기,
과징금 22억도 부족하다 🚀
✔️ 목표 마진을 위해 납품단가 인하 요구 ✔️ 광고비, 체험단 수수료 등을 납품업체에게 전가 ✔️ 상품 대금 지급 지연, 지연이자 미지급 ✔️ 체험단 행사에서 소진되지 않은 상품 비용 미지급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쿠팡은 2021년에도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약 33억 원을 부과받은 적 있죠.
하지만 문제는 반복됩니다. 독과점 기업을 실효적으로 규제하고 소비자·납품업체·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 공정화법 제정이 시급해요.
기억해 주세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 1위 쿠팡의 성장과 최저가·로켓·새벽배송 시스템은 혁신이 아니라 납품업체와 노동자를 착취한 결과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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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동 완료!
💚 오행완 : 돌봄하고 돌봄받는 우리모두 봄봄클럽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의 어느 순간, 돌봄이 절실해지는 때를 마주하게 됩니다. 돌봄 문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을까요?
한 달에 딱 한 번, 돌봄을 이야기하는 만남을 시작합니다. <돌봄하고 돌봄받는 우리모두 봄봄클럽>에 초대 드려요! 책과 영화로, 서로의 경험으로 돌봄을 바라보는 시간이에요. 1년 동안 #돌봄기본권 #영케어러 #아빠육아 #노인돌봄 #돌봄노동자 등 다양한 주제를 엮어볼 예정입니다.
3월의 첫 봄봄클럽은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돌볼 수 있는가>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북토크로 준비했어요. 아래 버튼을 눌러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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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레터를 만드는 참견러
- 🐬수영 : 이름도 좋아하는 것도 수영이에요. 바다를 사랑하고 전쟁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매월 둘째 주 참견러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이슈를 전해요.
- 🐱미지 : '플라스틱 쓰지 마라'를 입에 달고 살아 종종 원망을 듣는 냥이 집사입니다. 매월 넷째 주 참견러들과 함께 참견하고 싶은 참여연대 소식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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