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장보기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해요. 저는 요즘 격주로 '못난이' 농산물 받아보고 있답니다. 채소들을 보니 각기 사연이 다양해요. 햇볕에 조금 타서 팔리지 못한 가지, 너무 크게 자란 상추, 조금 휜 오이, 크기가 작은 양파 등.. 보기에 멀쩡한데 왜 시장에 나가지 못할까 의아했어요. 

몰랐던 사실인데요, '규격화'된 농산물 유통 구조에서 기준을 벗어난 B급 농산물은 시장에 나오지 못한 채 폐기가 된다고 해요. 버려지는 양이 전체 생산량의 10~30%를 차지하는데, 폐기 과정에서 뿜어내는 메탄가스가 전체 온실가스의 약 8%를 차지한다고 하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 '못난이' 채소를 받고 난 이후의 변화는.. 우선 금요일 아침에 '오늘은 어떤 채소들이 왔을까?'라는 작은 기대감이 생겼고, 매번 뭘 사야하나라는 고민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주어진 재료로 요리를 해야하는 일종의 챌린지 느낌도 들고요. 

비타민, 만가닥 버섯 등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매한 채소를 만나면서 뭔가 장보기의 세계관이 커지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다만, 택배로 장을 보는 것에 대한 고민이 들긴합니다.

그래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당신의 평화주의적 시각과 행동이 매우 중요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이 모여 여론이 되고, 그 여론이 정부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냉전의 기운이 감도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 높여요. 우린 모두 국제-프로 참견러

지구 끝까지 찾아가겠다(?)는 경찰청장. 아.. 입마개 마렵네
지난 6월, 새로 부임한 서울 경찰청장이 장애인 단체들의 지하철 시위를 향해 "불법 행위에 대해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라는 망언을 했다고 해융. 아니 근데..!! 이런 말은 보통 흉악 범죄자한테 쓰는 말 아닌가융?🤬 당장 찾아가서 입마개를 씌우고 싶었즁.

엘리베이터도 없는데 어케 조사받으라는 거에융?
문제는 전장연 활동가들이 경찰 조사실까지 갈 수가 없었다는 사실!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에 따르면, 1998년 이후 모든 공공기관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있어융. 휠체어가 들어가지도 못하는 곳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니 어이가 없었즁. 😮‍💨 결국 전장연 활동가들은 '경찰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까지 경찰 조사를 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어융.👍 

'자유를 향한 투쟁은 무죄입니다.. 역사가 증명해 줄 것입니다.'
발언자의 한마디가 가슴을 울렸즁.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권리가 과거에는 결코 당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렸어융.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여성의 참정권 확보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도 있었었즁. 맞아융. 인권의 역사는 늘 불법을 넘어서는 일이었어융. 

누군가는 왜 이렇게 요란하게 시위를 하냐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시위를 하라고 조언을 하더라고융. 그런 사람들에게 변재원 활동가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싶어융.

🦴온/오프라인에서 전장연 투쟁을 응원해융. 페이스북 댓글로도 응원할 수 있어융.

🦴지각으로 연대해융. 지하철 시위로 지각하면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한 스타트업의 소식 나누어융.

🦴 참견의 시작은 자동이체부터. 마음과 지갑을 연결시켜보아융. 우선 전장연 후원회원이 되어볼까융?

소중한 의견 나눠줘서 고맙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 또 만나요.🌿